제주농기원, 맥주보리 원원종 및 원종 6.1톤을 공급

posted Oct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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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기원, 맥주보리 원원종 및 원종 6.1톤을 공급

- 4년 1기 맥주보리 고품질 우량종자 갱신으로 수량 향상 기대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오는 21일까지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 및 한경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군진)에 맥주보리 원원종 및 원종 6.1톤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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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보리는 제주를 대표하는 작물로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절 및 가격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주요 밭작물 소득원이다.


2020년도 기준 도내 맥주보리 재배면적은 2,373ha, 생산량 7,37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약 24%를 차지하고 있다.


맥주보리는 정부 보급종 공급 대상 작물로 기본종, 원원종*, 원종, 보급종 순의 채종단계를 거쳐 국립종자원에서 포장검사 및 종자검사를 모두 합격해야 농업인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종자의 순도를 엄격히 유지·관리하고 있다.


* 원원종 : 종자의 증식에 기본이 되는 종자.


농업기술원은 4년 1기(600ha 분) 맥주보리 고품질 우량종자로 갱신하기 위해 지역 농협과 협력하여 보급종을 생산하고 농업인에게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에 공급한 원원종과 원종은 정부 보급종의 상위단계인 종자로 순도가 높고 병해충 발생이 적어 맥주보리의 생산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 공급한 맥주보리는 제주지역 주 재배 품종인 호품보리 5.0톤, 제주지역 맥주인 제스피의 원료맥으로 사용하는 백호보리 1.1톤 등 2품종 6.1톤이다.


공급가격은 2020년도 농협 종자용 수매가격인 kg당 1,000원이다.


앞으로 호품보리를 대체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맥주보리 우량계통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맥주 가공적성이 우수하고 제주지역에 알맞은 1계통을 조기에 선발해 육성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승남 농업연구사는 “안정적인 맥주보리 우량종자 공급을 통해 월동채소 재배면적 안정화에 기여함은 물론 고품질 맥주보리 생산으로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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