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화성시, 스마트공기조화기술·자율주행차 실증기반센터 구축에 6개 기관과 맞손
- 경기도-화성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홍익대 등 8개기관 간 2020년 미래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 자율주행과 스마트 공기조화기술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
경기도와 화성시가 스마트 공기조화기술(HVAC) 실증지원센터와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한 가운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6개 관계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정동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양우석 홍익대학교총장, 김덕현 경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성희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장, 백재원 한국첨단자동차기술협회장은 8일 오후 라비돌 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미래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화성시와 지역 국회의원은 미래 이공계 인재양성 및 화성 자율차부품기술평가센터와 스마트 공기조화기술(HVAC) 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사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기조화기술(HVAC, 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이란 난방, 환기, 냉방을 통합해 실내 및 자동차 환경의 안락을 위해 쓰이는 기술을 말한다.
또 시험원, 자동차협회와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자율주행차 분야 신뢰성, 성능안전 및 기능안전 시험․평가․인증지원과 스마트 HVAC 분야 시험․평가․인증지원, 중소기업 기술컨설팅 및 연구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홍익대학교는 인재양성과 화성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과학기술 아카데미 개최, 기업 편의용 비즈니스 공간 조성 등을 추진하고, 냉동공조협회는 국내 HVAC 제조사 대표단체로서 의견을 수렴하고 중소․중견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이번 공기조화기술 및 자율주행차 실증센터 조성으로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함께 국내 최고의 자율차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들이 개발한 부품에 대한 실증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29개 중 화성시․한국산업기술시험원․홍익대가 시행하는 ▲자율주행차 부품 협력 기업 지원을 위한 OEM 실증 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HVAC(공기조화기술) 실증 지원 사업 2개가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 HVAC 실증지원센터는 3,300㎡(1천평) 규모로 스마트 HVAC 제품군을 테스트하기 위한 환경챔버 7종을 구축하며, 자율주행차 OEM 실증 클러스터는 1,980㎡(600평) 규모로 성능안전성․기능안전성 검증장비 15종과 자동차 부품 신뢰성 평가장비 5종 등 약 20종의 장비를 구축한다.
두 센터 모두 화성 기안동에 조성 중인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에 들어서며 2023년까지 총 369억원(국비 160억원, 지방비 160억원, 민자 49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스마트 HVAC 실증기반 구축을 통해 실사용 환경과 유사한 환경조성 및 실증평가 방법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해당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시험평가 컨설팅 기술지원을 함으로써 신제품 개발 활성화뿐만 아니라 제품경쟁력도 높아져 상당한 수준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안전성 실증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최첨단 시험장비 활용으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성능·기능 안전성 시험평가 및 인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해, 자율주행차 부품 및 시스템 제조분야에서 국제수준의 신뢰성을 보유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