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 경상남도 월간전략회의 개최
- “성공적 뉴딜 위해선 민간투자․협력 필수”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뉴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의 투자와 협력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진행된 ‘9월 월간전략회의’에서 “스마트와 그린, 사회적 뉴딜의 인재양성분야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로 민간의 동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남형 뉴딜 세부추진계획안 토론 중 “민간을 지원하고 서로 네트워크를 만들지 않으면 행정이 민간의 변화와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다”며 민․관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8곳을 연결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김 지사를 비롯해 행정․경제부지사와 일부 실․국․본부장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기획조정실장과 관․단장 등은 영상회의실에서 참여했다.
서부지역본부장과 진주 소재 직속기관장 등은 서부청사 영상회의실을 활용했고, 서울세종본부장, 경남연구원장,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경남경제진흥원장, 부산진해 경자자유구역청장 등은 각 사무실에서 영상회의 시스템에 접속해 참석인원을 분산했다.
김 지사는 토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긴 장마에 집중호우, 태풍과 폭염까지 자연재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각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겠지만, 우선 집중해야 할 것은 인명피해 예방”이라고 전했다.
또한 “과거에 피해가 발생했던 부분 또는 지역에서 똑같은 피해가 다시 생기면 절대 안 된다”며 “늘 재발 방지가 행정의 기본 실력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방역과 함께 경제 방역 역시 강조했다. “특히 고위험 업종을 중심으로 방역에 협조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게는 충분하지는 못하더라도 반드시 어떤 형태로든 피해 지원이 따라줘야 한다”며 “시군과도 잘 협의해서 재원 확보와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다음으로는 내년도 예산안과 국비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내년 국비 6조 원 시대를 반드시 돌파하자는 목표가 각 부서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여전히 기재부에서 반영되지 못한 중요 사업들이 있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다 통과한다는 보장도 없는 만큼 서울세종본부와 호흡을 맞춰 끝까지 챙겨 달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재택근무나 영상회의를 활용한 근무밀집도 낮추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공기관의 선제적 노력과 행정에서의 다양한 지표 활용, 직원 간 코칭․멘토링 역량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남형 뉴딜에 대한 산업혁신국장(스마트 뉴딜), 환경산림국장(그린 뉴딜), 일자리경제국장(사회적 뉴딜)의 보고와 토론이 이어졌다.
경남도는 9월 중 내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와 함께 분야별 뉴딜 세부추진계획 토론을 이어갈 방침이다.
스포츠닷컴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