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0승도전 김동현 "해서웨이 2라운드 안에 끝낸다"

posted Feb 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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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인 마카오' 출전하는 김동현과 남의철
'UFC 인 마카오' 출전하는 김동현과 남의철
(서울=연합뉴스)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왼쪽)과 남의철이 'UFC 인 마카오' 대회 출전을 앞두고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수퍼 액션 제공 >> 2014.2.19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종합격투기 UFC 코리안 파이터들의 '맏형' 김동현(33·부산 팀매드)이 영국의 강자 존 해서웨이(27)를 "2라운드 안에 꺾겠다"고 장담했다.

 

김동현은 'UFC 인 마카오' 대회 출전을 열흘여 앞둔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4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김동현은 10년간 22경기(18승1무2패·1무효)를 치른 베테랑이지만 5라운드 경기는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다.

 

이번에 UFC 데뷔 6년만에 처음으로 메인이벤트 경기에 서면서 5라운드 경기를 뛰게 됐다.

 

체력에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고 묻자 김동현은 "2라운드 안에 끝낼 테니 걱정 말라"며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UFC 랭킹 11위에 올라있는 그는 이번에 해서웨이를 꺾으면 10위권 진입이 확실시된다. UFC 전적 10승을 채울 기회이기도 하다.

 

김동현은 이에 대해 "일본의 오카미 유신이 13승을 했기 때문에 10승은 의미가 없다. 아시아 선수로서 최다승을 거두고 은퇴하겠다"면서 "숫자에 신경쓰지 않고 화끈한 승리를 거두는 데 집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동현의 상대 해서웨이는 2010년 10월 UFC 120에서 마이크 파일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14연승을 달렸고 그 이후에는 3연승 중이다. 통산 전적은 17승 1패.

당초 김동현은 UFC 120에서 해서웨이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김동현은 "지난 경기에서 에릭 시우바를 꺾고 로비 라울러(3위) 정도와 맞붙기를 바랐다"면서 살짝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어 "해서웨이를 분석하면 할수록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번 시합은 전략가끼리의 대결이다. 나도 결과가 궁금하다"면서 주먹을 꼭 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UFC 데뷔전을 치르는 남의철(33·팀파시)은 상대인 일본의 도쿠도메 가즈키(26)를 꺾고 국내 단체 로드FC 챔피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남의철은 도쿠도메를 두고 "폭발력이나 임팩트가 있는 선수는 아니다. 조금 건방지게 얘기하자면 데뷔전 상대로 딱 적당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UFC 인 마카오는 내달 1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다. 국내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이 생중계한다.

 

ah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9 15: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