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자동차산업 육성위원회 발족식 개최
- 경상남도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주도 상생 협력 추진 -
6월 17일(수) 11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본부장 정찬황)가 주최하고,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후원하는 ‘경상남도 자동차산업 육성위원회 발족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 황윤길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 서기관 및 류효종 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을 비롯해 현대·르노삼성·쌍용 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부산·울산·경남에 소재한 대학, 연구기관, 기업체, 지역 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글로벌 완성차 생산중단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수출 주력산업인 자동차 및 부품업종 매출과 생산이 크게 위축됐고, 미국, 중국, EU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산업은 친환경화, 지능화, 서비스화라는 패러다임으로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며, 미래자동차 기술 선점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선제적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런 국내·외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해, 자동차 관련 전문가와 동남권역 산학연 기관이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국책 과제 대응 등 민간 협력을 주도하고, 나아가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자동차산업 협의체를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자동차산업 육성위원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중심으로 산․학․연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와 인프라, 기술개발, 신기술이전, 위기대응, 인력양성, 법제도 등 6개 분과 총 50인으로 구성되어 운영될 계획이다.
6개 분과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 5~10명으로 구성해 지역 산업을 혁신하고 특화산업으로 육성할 신사업을 기획 제안하며, 운영위원회는 이에 대한 검토·수정제안 요청·우선순위 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해 중앙부처 및 시․도로 제안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도는 작년 7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지역(동남)본부 설립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시에 미래 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는 부품기업과 공동 입주해, 기술과제 공동연구와 기술지원을 통해 동남권 자동차부품산업이 지속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친환경차인 수소 연료전지차 부품 기술개발과 지능형자동차 핵심 연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경상남도 자동차산업 육성위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 위기 극복과 전략적 육성 방향을 제시하고, 산학연 공동 협력체제 구심점으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며, “경남의 자동차산업이 미래자동차 시장선점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