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LTE폰 시장 550% 성장 전망…삼성·LG 호재

posted Feb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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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연합뉴스 DB, 삼성전자)
 

갤럭시S4·S4미니, G프로 등 출시 준비중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된 중국의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해 5배 이상 확대할 전망이다.

 

1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LTE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보다 547% 성장해 1억3천5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중국 휴대전화 전체의 36%에 해당한다. 지난해 12월 LTE 서비스를 시작해 연간 LTE 폰 점유율이 6%에 불과했던 것과 견주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SA는 내년에 중국 LTE 폰 판매량이 2억3천100만대로 처음으로 전체 휴대전화의 과반을 차지하고, 4년 뒤인 2018년에는 3억6천만대로 전체 휴대전화 10대 중 8대가 LTE를 지원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LTE 시장이 활성화하면 세계 최대 LTE 스마트폰 보급률을 보이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여의도 LG사옥에서 홍보도우미들이 LG전자 스마트폰 G프로의 후속작 G프로2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DB)
 

현재 중국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는 이미 갤럭시S4와 갤럭시S4 미니를 통해 중국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066570] 역시 패블릿(phablet,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의 합성어)인 G프로의 변종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LTE 시대를 맞아 그동안 열세였던 중국 시장에서 확실하게 재기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차이나모바일과 망적합테스트 등 출시를 위한 준비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시장은 주파수분할 LTE(LTE-FDD)를 주로 쓰는 국내 시장과 달리 시분할 LTE(LTE-TDD)가 주력이 될 것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중국 외 시장에서 시분할 LTE 기기를 출시한 경험이 있다.

 

comm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7 06:1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