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5월 8일 이후 36일 만에 ‘격리 환자 0명’
-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무증상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 충족해 -
지난 5월 3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A씨가 오늘(13일) 오후 5시경 퇴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15번째 확진자의 퇴원으로 6월 13일 현재 지역 내 격리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지역은 5월 8일 이후 36일만에 격리환자가 0명인 상태가 됐다.
A씨는 입원 당시부터 코로나19 관련 증상 없이 양호한 건강 상태를 보였으며, 확진 후 24시간 이상 간격으로 2회 연속 음성이면 격리가 해제 되는‘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14일 만에 퇴원이 결정됐다.
A씨는 지난 5월 29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제주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만나기 위해 당일 입도해 자가 격리를 진행하다, 다음 날(30일) 오후 7시경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 국가지정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또한 A씨의 경우, 퇴원 후 14일간 이뤄졌던 자가격리를 실시하지 않는다.
이는 5월 19일부터 적용된 코로나19 확진자 및 재양성자 격리해제 후 관리 변경방안에 따른 조치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월 18일 재양성자 등 퇴원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및 바이러스학적 검사 결과 재양성자를 포함한 퇴원 환자는 감염력이 있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퇴원 후 2주간 추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기존 지침을 완화한 바 있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