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심권에 전기차 10대 동시충전 신개념 충전소 탄생
- 태양광 발전 연계한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구축 -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Electric Vehicle)충전스테이션을 민간에 개방하여 운영 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 도심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충전스테이션은 전기차 10대를 동시충전 할 수 있는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로 영락교회 인근 모로왓제2공영주차장(제주시 일도이동 510) 내에 설치됐다.
본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 제주에너지공사, 민간사업자 등이 협력하는 전기차충전서비스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도부터 4년간 총 사업비 85억원이 투입되어 도내 권역별로 전기차 충전스테이션이 구축된다.
1차년도 사업으로 10억 원을 들여 구축한 모로왓제2공영주차장 충전소에는 태양광발전설비 85kW, 에너지저장장치 156k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과 100kW 전기차 급속 충전기 3기, 교통약자배려형 급속충전기 1기, 완속충전기 3기가 설치됐다.
충전시설 상부에는 약 460㎡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대형 캐노피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비가림 및 그늘막 제공이 가능하여 전기차 충전 시 편의성을 높였다.
그 밖에 민원 편익을 위한 시설로 공공 와이파이, 온열의자, 발 지압판 등 충전 중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부대시설을 갖춤에 따라 이용자 쉼터로도 활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노희섭 미래전략국장은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 집중형 충전소에 대한 이용자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킨 미래형 전기차충전 모델”이라고 강조하며 “2022년까지 도내 공영주차장과 관광지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지속적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모로왓제2공영주차장내 제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EV충전스테이션에서 전기차 무료충전 체험 기간을 운영한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