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엄마 가산제법 도입 찬성 ‘61.3%’, 군 가산제 부활 찬성 ‘59.7%’
- 엄마 가산제 남성이 여성보다 찬성 많아… 직업별로는 자영업 찬성 응답률 높아
- 군 가산제 20대·학생 찬반 비율 격차 작고, 전업주부 찬성율 높아… ‘잘 모름’도 많아
국방 의무 이행자에 대한 군 가산점제 부활과 출산 및 육아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취업 시 혜택을 주는 내용의 ‘엄마 가산제’ 도입이 국회에서 동시에 논의 중인 가운데 두 사안 모두 과반수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비율을 비교하면 엄마 가산점제가 군 가산점제보다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4월 16일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 가산점제 부활과 관련해 59.7%가 ‘군필자에 대한 당연한 조치로 찬성한다’, 21.1%가 ‘남녀 형평성의 문제가 있으므로 반대한다’, 19.2%가 ‘잘 모름’ 응답을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4월 16일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 가산점제 부활과 관련해 59.7%가 ‘군필자에 대한 당연한 조치로 찬성한다’, 21.1%가 ‘남녀 형평성의 문제가 있으므로 반대한다’, 19.2%가 ‘잘 모름’ 응답을 했다.
엄마 가산점제는 61.3%가 ‘저출산 대책과 여성인력 활용안으로 찬성한다’, 24.8%가 ‘남녀 형평성의 문제가 있으므로 반대한다’, 13.9%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군 가산점제 부활 찬성 응답은 남성(74.6%, 반대 17.7%, 잘 모름 7.7%)이 여성(45.1%, 반대 24.5%, 30.4%)보다 많았다. 또 20대에서는 찬성 49.5%, 반대 33.2%로 찬반 비율이 다른 연령대와 비교할 때 차이가 작았다.
경북권(68.4%)과 경기권(64.6%)의 찬성 비율이, 서울권(28.0%)과 충청권(24.6%)의 반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전업주부의 찬성 비율(49.1%)이 반대 비율(13.1%, 잘 모름 37.8%)보다 크게 높았다. 반면 학생층은 반대 비율(48.0%)이 찬성 비율(42.9%)보다 높았다.
엄마 가산점제 도입 찬성 응답도 남성(64.7%, 반대 25.3%, 잘 모름 10.0%)이 여성(58.0%, 반대 24.2%, 잘 모름 17.8%)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20대(66.5%, 반대 19.5%, 잘 모름 14.0%)와 40대(63.3%, 반대 26.6%, 잘 모름 10.1%)의 찬성율이 높았았던 반면 30대는 찬성(63.8%) 비율도 높았지만 반대(30.6%, 잘 모름 5.6%)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권역별로는 경북권에서 찬성(70.4%)이 반대(15.7%)보다 상대적으로 많았고, 충청권에서는 반대 비율(34.9%, 찬성 51.7%)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찬성 응답이 자영업(70.7%, 반대 22.3%, 잘 모름 7.0%)에서 많았던 반면 학생층에서는 반대(33.7%, 찬성 50.4%)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업주부는 찬성 59.1%, 반대 19.8%, 잘 모름 21.1%였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피창근 본부장은 “군 가산점제는 오랜 시간 논란이 거듭되며 찬반 의사 표명을 유보한 응답이, 엄마 가산점제는 새로운 혜택으로 받아들여 찬성 의사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취업에 민감한 20대와 학생층에서 군 가산점제 찬반 비율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고, 전업주부의 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도 눈에 띈다”며 “엄마 가산점제에서 남성과 자영업 찬성율이 여성과 기타 직업군보다 높았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4월 16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9%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