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천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 잡고 보기를 4개 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사흘 동안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친 배상문은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이날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윌리엄 맥거트(미국·12언더파 201타)와는 4타 차다.
배상문은 7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선전을 펼쳐 생애 두 번째 PGA 투어 우승에 기대를 높였지만, 이날 퍼트감이 좋지 않아 상승세가 꺾였다.
페어웨이 안착률(50%)과 그린적중률(61.11%)은 앞선 1∼2라운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그린적중시 퍼트수가 1.818개로 높았고, 퍼팅으로 획득한 타수도 -0.886타로 1라운드 1.153타, 2라운드 3.567타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 공동 2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6 09: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