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결장…선덜랜드 FA컵 8강 진출(종합)

posted Feb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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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의 기성용(25)

'김보경 12분 출격' 카디프시티는 위건에 져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기성용(25)이 빠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 진출했다.

 

선덜랜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에서 열린 2013-2014 FA컵 16강전에서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었다.

 

기성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두 팀은 이날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에 임했다.

후반 5분 선덜랜드 크레이그 가드너가 선제골로 팽팽하던 0-0 균형을 깨뜨렸다.

 

가드너는 상대 수비가 골대 앞에서 걷어낸 볼을 잡아 한번 트래핑한 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그물을 흔들었다.

 

가드너의 득점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사우샘프턴은 선제골을 내준 후 주전들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동점에 이르지 못했다.

 

후반 37분 낮게 깔린 크로스가 선덜랜드 골대 앞에 혼자 있던 리키 램버트에게 연결됐지만 램버트는 공을 공중으로 날려버렸다.

 

지난 13일 맨체스터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기상 악화로 연기되면서 휴식을 취한 기성용은 이날도 체력을 비축, 오는 22일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보경(25)이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카디프시티(1부리그)는 챔피언십(2부 리그)의 위건 애슬레틱에 1-2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망누스 에이크렘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김보경은 득점이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간을 폭넓게 활용하며 적시 적소에 패스를 연결했다.

 

투입 3분 후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이 골대 가까이 있던 김보경 앞으로 흘렀지만 김보경이 미끄러지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6 02:0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