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양수산 현안 해결 “‘물꼬’ 튼다”

posted May 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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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해양수산 현안 해결 “‘물꼬’ 튼다”

- 양승조 지사, 해수부 방문…해양신산업 국비 반영 등 요청 -


‘해양신산업’을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해양수산 분야 현안 해결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4일 정부 세종청사에 위치한 해양수산부를 방문, 문성혁 장관을 만나 도내 해양수산 현안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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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사가 이날 들고 간 현안은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위한 해양생태계법 개정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모델 추진 △대천항 북방파제 준설토투기장 축조 △가로림만 ‘청정어장 재생 200사업’ 반영 △해삼 자연산란장 및 서식지 조성 등 7건이다. 먼저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은 △해양 영토 효율적 관리 △국가 안보 △기상악화 시 선박 긴급 피항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다.


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위한 해양생태계법 개정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국가 사업화를 위한 과제다. 양 지사는 해양생태계법에 국가해양정원 조항이 새롭게 담길 수 있도록 개정안 통과를 위해 힘 써 달라고 문 장관에게 말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서산·태안 가로림만 일원에 2715억 원을 투입해 건강한 바다 환경과 해양생태관광 거점을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과 관련해서는 국가 해양바이오 R&D 및 산업 인프라 클러스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를 국가와 지방이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모델에 대해서는 다부처 융복합 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해양치유자원 산업화 종합 플랫폼을 구축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천항 북방파제 준설토투기장은 내년부터 5년 간 693억 원을 투입해 축조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대천항 기능 활성화 제고, 통항 안전성 확보, 항만 민원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정부예산을 우선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가로림만 ‘청정어장 재생 200사업’ 반영은 패류양식장 재생을 위한 것으로, 양 지사는 문 장관에게 사업 반영과 내년 기초조사 용역비 지원을 건의했다.


보령과 태안 해역에 내년부터 10년 동안 조성할 계획인 해삼 자연산란장과 서식장은 총 사업비 700억 원이 필요한 사업이다.


양 지사는 지속가능한 생산체계 구축을 통한 해삼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35억 원의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신산업은 바다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대한민국 미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도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전국경제투어 본행사로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 보고회’를 개최하고, 도의 해양신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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