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트호번 5월 방한 경기 추진 '박지성-히딩크 참가'

posted Feb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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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경남과 친선전 계획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인트호번이 오는 5월 아시아투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해 K리그 클래식 팀들과 친선전을 치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인트호번의 '맏형'인 박지성을 포함해 최근 에인트호번의 기술이사로 임명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오랜만에 국내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축구계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시즌을 끝내고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에인트호번이 5월 한국을 방문해 수원 삼성, 경남FC와 친선전을 치르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도 함께 방한하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성과 히딩크 감독이 함께 에인트호번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03년 제1회 피스컵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에인트호번은 피스컵 초대 우승팀이 됐고, 박지성은 대회 MVP를 차지했다.

 

에인트호번은 5월 중순에 방한해 22일과 24일께 각각 수원, 경남과 친선전을 치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수원과 경남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도 아직 최종 일정에는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경남은 지난해 5월 박지성과 윤석영이 뛰던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방한 경기를 추진하다가 갑자기 취소된 적이 있어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경남 관계자는 "아직 최종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도 않았다"며 "최종 일정은 합의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11 11: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