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도 '밸런타인 마케팅'…전시 잇따라

posted Feb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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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손님맞이에 바쁜 건 유통 업체만은 아니다.

화랑가도 사랑을 주제로 한 달달한 전시를 잇달아 열어 특별한 추억을 함께하며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연인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초콜릿으로 만든 아트 상품을 만들거나 사랑 고백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방배동 갤러리토스트는 '아이 러브 유'(I Love You)전을 연다.

가수 나얼을 비롯해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작가 26명이 인류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에 대해 가지는 다양한 관점과 그들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풀어낸다.

수제 초콜릿 공방 '르네초콜릿'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도 더해진다.

출품작 60여점은 '선물'의 의미를 담아 100만원 미만의 가격대로 선보인다.

전시는 2월27일까지. ☎ 02-532-6460.

 

롯데갤러리 영등포점은 '비 마이 러브'(Be My Love)전을 준비했다. 사랑을 주제로 세 번째 여는 전시로, 안성하·서유라·김경민·에디강·이동기 등 작가 11명이 참여했다.

유리병에 담긴 사탕 등 기호식품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안성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갖게 되는 복합적인 감정을 환기시키고, 사랑과 미술에 관한 책을 쌓아 거대한 하트 모양의 책 조합을 구성한 서유라는 예술에 대한 작가의 사랑을 보여준다.

 

가나초콜릿과 함께 초콜릿 아트 패키지도 선보인다.

전시는 2월23일까지. ☎02-2670-8889.

 

 

 

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재키의 달콤한 하루'(Jackie's Sweet Day)전을 연다. 일본에서 인기를 끈 동화책 '꼬마 곰 학교'(the bears’ school)의 삽화를 다채롭게 엮은 전시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오는 14일과 15일 '밸런타인데이 고백 이벤트'에 참여하는 연인에게는 재키 아트 케이크를 준다. 다양한 아트 상품과 미술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통의동 대림미술관은 14일 오후 7시 밸런타인데이 콘서트 '헤븐리 러브씬'(Heavenly Love Scene)을 연다.

'라이언 맥긴리-청춘, 그 찬란한 기록'전 관람과 함께 어쿠스틱 밴드 듀오 십센치(10CM)과 모델 겸 싱어송라이터 장윤주의 공연 등이 열린다.

 

 

 

삼청동 스페이스선+는 '와인과 함께하는 갤러리 데이트'라는 콘셉트로 '지금, 당신은 사랑하고 있습니까?'전을 기획했다.

전시에서는 구나영·구본석·김정은·오보라 등 신진작가 14명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여러 시각에서 풀어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밸런타인데이 당일에는 와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전시는 2월17일까지. ☎ 02-732-0732.

인사동 관훈갤러리는 오는 18일까지 정보연의 개인전 '멜팅'(Melting)을 연다.

롤리팝, 캔디케인, 젤리빈, 별사탕 등 여러 가지 캔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페인팅을 선보인다. ☎ 02-733-6469.

 

Melting, 18.6x46 in. Oil on canvas, 2013
Melting, 18.6x46 in. Oil on canvas, 2013

hanajj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9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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