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프랑스 지방선거서 우파 승리 예상"

posted Feb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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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다음 달 23일 치러지는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우파가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Ifop가 다음 달 프랑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유권자에게 물은 결과 29%는 중도 우파 정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민주독립연합(UDI)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고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가 9일 보도했다.

집권 사회당(PS)은 21%,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17%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67%가 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다고 했으며 33%는 기권하겠다고 답했다.

이 여론 조사는 이달 7∼8일 18세 이상 프랑스 시민 1천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극우파를 비롯해 야당인 우파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경기 침체와 기록적인 실업률, 범죄 증가 등 때문이다.

작년 12월 프랑스 실업자 수는 330만 명으로 월간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만 프랑스에서는 17만7천800명의 실업자가 늘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프랑스 실업률을 10.8%로 집계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이유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인기가 가장 낮다.

이달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19%로 2012년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20% 선 아래로 내려갔다.

sungjin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9 23:2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