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환경부 낙동강하구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3회연속 지정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자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인 ’낙동강하구‘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되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생태관광 활성화와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 평가 결과, 낙동강하구가 재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 지정제를 도입한 이후, 낙동강하구는 3회 연속 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존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평가해 3년마다 환경부가 지정하고 있다.
전국에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운영된 곳은 총 25곳으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면 생태관광 홈페이지(http://www.eco-tour.kr/)에 등재를 비롯해 홍보와 매년 국비를 지원받는 등 혜택이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낙동강하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운영하면서 철새맞이 행사를 비롯해 카약·탐조·갯벌체험, 식물·곤충관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와 더불어 쇠제비갈매기, 꼬리명주나비, 가시연, 새섬매자기 등의 서식지와 멸종위기종의 복원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제관광도시 지정에 걸맞게 낙동강하구만의 다양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부산생태관광의 중요한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여 낙동강하구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스포츠닷컴 손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