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치, 맨유 떠난다…"잉글랜드 팀으론 이적 안해"

posted Feb 0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올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는 네마냐 비디치(33)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네마냐 비디치(33)가 8년간 활약한 올드 트래퍼드 구장을 떠난다.

 

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르비아 출신 수비수 비디치가 2013-2014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비디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가 내 계약의 마지막 해"라며 "나는 맨유에서 8년간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 좋은 팀에서 뛴 것이 내 경력의 가장 멋진 시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팀이 아니었으면 나는 트로피를 15개나 탈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모스크바에서의 경기는 내게 가장 강력하고 소중한 기억이다"며 2007-200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떠올렸다.

 

그는 "잉글랜드의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잉글랜드에서 뛰고 싶은 팀은 맨유가 유일했고 나는 수년간 그 팀의 일원이 되는 행운을 누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비디치는 2006년 맨유 입단 후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체력 저하를 노출하며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만 출전했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취임 후 추락한 맨유의 부진과 맞물려 비디치의 이적이 팀 개혁의 신호탄이 되거나 아니면 선수 이탈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7 10: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