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 군 단위 액화석유가스 배관망 사업 준공
- 1,600세대 가정용 연료비 액화석유가스 용기 대비 약 40% 절감 기대 -
-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성과 안전성 확보로 삶의 질 향상 -
강원도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4개 군 지역에 대해 액화석유가스(이하 엘피지) 저장탱크와 배관망 설치를 지원하는 ‘군 단위 엘피지 배관망 사업’을 추진하여 12월3일 엘피지 배관망 사업 준공식을 시작으로 양구읍, 상7리, 하3리, 정림1리 일원에 엘피지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2016년도 사업대상지 선정을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연료공급자 선정, 배관망 시공 등을 거쳐 올 초 화천군, 지난달 인제군에 사업을 준공하였고 단계적으로 2020년까지 철원군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구군 사업은 총 사업비 304억 원을 투입하여 2018부터 2019년까지 2년간의 공사로 30t 엘피지 저장탱크 3기, 공급배관 30km 매설, 1,600여 세대에 계량기와 가스보일러를 지원하여, 농어촌 지역도 도시가스 수준의 연료사용 환경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마을 중심부에 엘피지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지역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망으로 연결하여 도시가스처럼 계량기를 통해 사용한 양 만큼만 정산하는 것으로,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기존의 용기 배달방식 대비 약 40%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와 엘피지 용기를 일일이 교체하는 불편 해소를 통해 도시가스 수준의 사용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양구군 사업은 관계기관(도 에너지과, 수질보전과, 양구군, 한국전력공사) 사전회의를 통하여 사업 초기단계에서 굴착, 포장복구 등 업무 분장을 체계화하였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관계기관 협업체계를 구축한 결과 엘피지 배관, 상수도, 지중화 등 병행구간에서 총 3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도 에너지과장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에너지 소외지역의 생활불편 해소와 에너지 복지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향후 접경지역 및 읍·면 단위 엘피지 배관망 사업을 통하여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