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아제르바이잔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조찬간담회 가져
- 문 의장 “아제르바이잔은 자원·우리는 첨단기술, 양국 윈윈할 일 많다”-
- “외교전선의 국익 앞에는 여야가 없다. 다 동업자다”국민통합 강조 -
스포츠닷컴 이영희 기자
아제르바이잔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6일 오전 수도 바쿠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문희상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외국에 나오면 (그 나라에서) 우리를 만나길 원하고, 만나면 부럽다 하고 도와달라고 한다”면서“10여년 전만 해도 이런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다. 바로 여기 계신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 한 분 한 분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그간 지역에서 뿌리내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 노고를 느낀다”고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문 의장은 이어“아제르바이잔의 문화가 우리와 공통점이 많고 우리가 못 가진 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는 반면 우리는 첨단기술을 가지고 있어, 양국이 소통을 강화하면 윈윈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며“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당국에 (의견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장은“올해는 독립운동 100주년으로 민족중흥의 기치가 저절로 일어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생각 이상으로 많이 진전되어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고 본다”며“외교전선의 국익 앞에는 여야가 없다. 다 동업자다. 민족의 대화합, 한반도 평화세스 안보문제에 한 몸이 되면 틀림없이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아울러“역사학자 토인비는 인류문명이 서진한다고 했다. 팍스로마나 시작해서 팍스브리테니카, 팍스아메리카나 시대를 거쳐 이제 아시아의 시대다”며 “도약기를 맞아 우리 민족이 하나 되어 여야없이 한 몸으로 뛰면 기회가 온다”고 재차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김충석 아제르바이잔 한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아제르바이잔은 자원이 무궁하고 저희와 유사한 전통을 가진 나라”라며“국회의장 방문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좀 더 가까워지고 윈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포 및 지상사 대표 만찬간담회에 교민측에서는 김충석 주 아제르바이잔 한인회장 (바라기여행사대표), 김헌수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이재훈 삼성전자 지점장, 박상준 희림건축 지사장 (주 아제르바이잔 지상사협의회 회장), 이상인 LG전자 지점장, 박주완 유니코로지스틱스 법인장, 유진용 한솔이엠이 소장, 이동희 건화 단장, 이금하 무역 관장, 김동업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방문단에서는 원혜영 의원, 이명수 의원, 유승희 의원, 이동섭 의원과 이계성 정무수석 비서관, 한민수 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정준희 통일특별보좌관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