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수사에서 “조씨, 표창장 발급한 적 없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 밝혀
-조국 후보자, “내일 청문회서 성실히 답변” 되풀이-
조국 후보자 딸에 대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발급 의혹이 검찰에 출두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진술에 의해 그 진위가 밝혀졌다.
5일 새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조씨, 표창장 발급한 적 없다”고 밝히고,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57) 교수가 지난 3일 검찰이 자신의 연구실을 압수 수색하자 자신에게 전화가 와서 “총장 표창장 발급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부탁을 했었다고 말했다.
5일 검찰청사 앞에서 최 총장은 "동료 교수인데 딸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다. 교육자적 양심과 친분 문제가 갈등이 됐지만 교육자적 양심을 택했다"며 "표창장 일련번호가 왜 다른지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화를 걸어 표창장 관련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압력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관련 노 이사장, 김 의원은 전혀 압력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말하고 있고, 최 총장도 압력 전화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에서 여야(더불어민주.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청문회를 6일 열기로 다시 합의하고, 조국 후보자 딸의 표창장 관련자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증인에서 제외된 더불어민주당 채택 증인 4명, 자유한국당 채택 증인 7명으로 합의하고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