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화재, 한국전력에 역전승…6연승 질주(종합)

posted Feb 0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레오 고공 강타
레오 고공 강타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레오(오른쪽)가 한국전력 서재덕, 하경민, 비소토 3인 블로킹을 앞에 두고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14.2.4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전 5전 전승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선두 삼성화재가 꼴찌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선두 굳히기에 속도를 냈다.

 

삼성화재는 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29-31 26-24 25-19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8일 한국전력전(3-0)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리고는 시즌 18승 4패에 승점 51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43)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앞선 세 차례의 맞대결에서 단 한 세트만을 내주며 경기당 80분가량만 소요한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 초반 한국전력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첫 두 세트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다 2시간여 만에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5일부터 팀을 지킨 '브라질 특급' 레안드로 비소토(26득점)와 전광인(17득점), 후인정(11득점), 서재덕(10득점)까지 모두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삼성화재를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4세트 3득점에 그치는 등 비소토의 공격력이 뒤로 갈수록 무뎌지자 끝내 삼성화재 앞에 무릎을 꿇었다.

 

외면
외면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비소토의 스파이크를 삼성화재 지태환(왼쪽), 레오가 눈을 감고 블로킹하고 있다. 2014.2.4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삼성화재는 이번에도 '해결사'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레오는 '쌍포'의 한 축인 박철우(16득점) 외에 특별한 주변의 도움이 없었음에도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44점을 수확해 팀 공격에 숨을 불어넣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듀스를 6번 거듭한 끝에 29-29에서 비소토의 2연속 후위공격에 당해 세트를 빼앗겼다.

 

그러나 2세트 24-24에서 레오의 2연속 후위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중반부터 서서히 점수 차를 벌린 삼성화재는 20-17에서 레오의 후위공격과 오픈 강타, 고희진의 블로킹을 묶어 3점을 연달아 벌면서 분위기를 낚았다.

삼성화재는 4세트 내내 앞서다 22-22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레오의 오픈 강타와 서브 에이스, 상대 공격 범실을 묶어 승부를 갈랐다.

 

바샤
바샤 "강 서브도 아니었는데"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바샤(오른쪽에서 3번째)가 서브 득점 후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 2014.2.4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한국전력은 시즌 17패(5승)째를 거두고 승점 17에 그쳤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인 5위 현대건설이 3위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2 25-19)으로 이기고 맞대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연승으로 시즌 9승 12패에 승점 27을 기록, 4위 도로공사(9승 11패)에 세트득실률에서 뒤졌을 뿐 승점 동률을 이루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외국인 선수 옐리츠 바샤(터키)가 23득점으로 활약했고, 국보급 센터 양효진이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직전까지 3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이날로 시즌 12패(10승)째를 거두고 승점 34에 머물러 2위 GS칼텍스(승점 35)를 끌어내리는 데 실패했다.

 

s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4 2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