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테니스, 인도와 데이비스컵서 격돌

posted Feb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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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가대표 에이스 임용규
테니스 국가대표 에이스 임용규
(서울=연합뉴스) 테니스 국가대표 에이스 임용규(세계랭킹 302위)가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임용규는 4월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인도와의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1그룹 2회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2014.2.4 << 스포츠부 기사 참조,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2회전(4단1복식)에서 인도와 맞붙는다.

 

대한테니스협회는 대회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에서 인도가 대만을 꺾어 한국의 상대로 낙점됐다고 4일 밝혔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한국은 4월 6일부터 국내에서 1그룹 2회전을 치른다.

이기는 팀은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도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3패로 앞선 한국은 지난해 데이비스컵 지역 예선 1그룹 1회전에서도 인도를 만나 종합전적 4승1패로 물리쳤다.

 

그러나 대표팀의 상황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다.

 

당시 인도 대표팀은 선수들이 협회의 수당 배분 문제에 반기를 드는 바람에 최정예 멤버가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에는 인도의 에이스 솜데브 데바르만(세계랭킹 103위), 유키 밤브리(174위) 등이 정상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한국 대표팀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데이비스컵을 대비해 대표팀은 윤용일(삼성증권)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달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했다.

 

다음 달에는 중국에서 치러지는 퓨처스 대회에 참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용일 감독은 임용규(302위)를 에이스로 보고 있다.

 

윤 감독은 임용규에게 단·복식을 모두 맡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임용규의 복식 파트너로는 노상우(1천223위·건국대), 남지성(570위·삼성증권)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근 부진한 정석영(387위)의 컨디션이 충분히 올라오지 않으면 유망주 정현(543위·삼일공고)이 대신 대회에 나설 수도 있다.

 

윤용일 감독은 "작년과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며 "홈에서 경기를 하지만 인도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면 객관적으로 우리가 밀린다"고 냉정히 분석했다.

 

그는 "만반의 준비를 다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4 16: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