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알제리 골키퍼 "한국 전혀 몰라"

posted Feb 0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알제리 축구대표팀 골키퍼 라이스 음볼리(28) <>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H조에 속한 알제리의 골키퍼가 같은 조의 한국과 러시아를 목표로 삼았다.

 

4일(한국시간) 알제리 인터넷 뉴스 사이트 '알제리360'에 따르면 알제리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라이스 음볼리(28)는 "매우 어려운 조에 속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국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한국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가 없다"며 "전술적으로 잘 훈련됐고 열심히 뛴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벨기에에 대해서는 "매력적인 팀이고, H조에서 가장 강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는 알제리보다 월드컵 경험이 풍부하고, 파비오 카펠로는 뛰어난 감독"이라고 경계했다.

 

하지만 이어 "2010년 잉글랜드 사례에서 보듯 좋은 감독과 선수가 있다고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며 "월드컵 수준의 경쟁에서 강팀과 약팀의 차이는 크지 않고 우리가 못 이길 상대는 없다"고 단언했다.

 

H조를 어려운 조라고 생각하는 것은 벨기에 때문이고, 러시아는 버거운 상대지만 해볼 만하며, H조 최약체로는 한국을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브라질에 관광차 가는 것이 아니며, 실력의 200%를 발휘해서 전 세계에 진정한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라고 월드컵에서 알제리의 선전을 확신했다.

 

음볼리는 현재 불가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CSKA 소피아에서 뛰고 있다.

 

알제리는 오는 6월18일 벨기에와 첫 경기를 치르고 23일 한국, 27일 러시아와 맞붙는다.

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4 10: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