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한인 그린 연극 '김씨네 편의점' 영화화된다

posted Feb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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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캐나다 한인 이민자 가정의 삶을 유쾌하게 그려 호평을 받은 연극 '김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 영화로 꾸며진다.

 

토론토 소재 영화·TV제작사 선더버드필름(Thunderburd Film)은 최근 이 연극의 기획을 맡은 극단 솔페퍼(Soulpepper)와 합작투자 계약을 맺고 '김씨네 편의점'을 영화와 TV 시리즈로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동포 1세로 토론토 도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씨가 인근 지역에 개발 바람이 불자 후한 가격에 편의점을 사겠다는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내용을 담은 이 연극은 한인 이민자 가정의 갈등과 화해를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렸다는 호평을 받았다.

 

캐나다 한인 1.5세인 최인섭(40) 씨가 극본·연출·제작·출연 등 1인 4역을 맡았다.

지난 2011년 토론토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돼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143개 출품작 가운데 '베스트 프린지 10'에 뽑혔다.

 

2012년에는 토론토연극비평가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연극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주연으로 출연한 이선형(40) 씨는 최우수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4 10:3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