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 국방장관 방한예정, 방위비 분담금 증액요구할 듯
내일(9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해 정병두 국방장관을 만난다.
방한목적은 SMA(방위비분담특별협정)와 관련한 미국의 추가적인 입장을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방위비 관련한 증액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한 유세현장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거론하면서 특정국을 말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그 나라 방위비로 연간 50억달러를 내는데, 그 나라는 우리에게 5억달러 만 주고 있다”고 비판한 적이 있으며, 근간 트럼프는 자신의 트위트를 통해 “한국은 북한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미국에 훨씬 더 많은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아주 적은 분담금을 받았으나 작년에 나의 요청으로 한국은 9억 9000달러를 냈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는 일본에게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에 대해 요구한 것으로 한 소식통이 전했다.
트럼프는 한국이 부유한 국가이고, 양국 간 관계는 좋지만 방위비 분담금에 관해서는 불공평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우리 외교부는 11차 한미 SMA 협상이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입장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