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수소’ 북한에 수출했다, 일본 수출규제 이유 주장

posted Jul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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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불화수소’ 북한에 수출", 日 수출규제 안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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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일본이 대한국 수출규제를 시행한 이유를 안보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한국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적 보복 조치로 불화수소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 에칭가스 (고순도불화수소)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가 한국이 북한에 이 품목을 수출할 수도 있다고 밝혀서 중요한 외교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한국 정부는 즉각 일본의 주장에 대해 북한에 수출했다는 근거를 대라고 일본 정부에 반박했다.


이번에 일본이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불화수소는 반도체 제조공정 중 회로를 깎아내고 세척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19.5도 이하에서는 액체로 그 이상에서는 기체로 존재하는 물질이다.

일본은 이 물질이 북한 화학 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어 수출 규제했다는 것이다.

일본의 이 규제 조치로 한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사는 생산 차질 등 그 여파가 크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상품 무역 이사회에서는 백지아 주 제네바 한국 대사와 일본의 이하라 준이치 주 제네바 일본 대사가 상호 간 열띤 공방을 펼치었다.


일본 이하라 대사는 일본의 안보 우려에 따른 무역관리 재검토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WTO 규정상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고, 한국 백 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이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강조한 직후 이러한 조치를 발표한 것은 유감이며, 이번 조치에 대한 일본의 명확한 해명과 조속히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일 경제보복 조치관련한 기업인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