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새정치신당' 서울시당 창당작업 직접 주도(종합)

posted Feb 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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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회의. 왼쪽부터 윤여준 의장, 안 의원, 윤영관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 김효석 공동위원장. 2014.2.3 doobigi@yna.co.kr
 

새정추 "정치공학적 선거승리 위한 연대 안해"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3월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신당'의 서울시당 창당 작업을 직접 맡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3일 회의에서 시·도별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창당준비단을 꾸리기로 하고 안 의원을 포함한 공동위원장단이 지역별 준비단을 맡아 이끌기로 했다.

 

서울시당 준비단의 경우 안 의원이 직접 챙기고, 경기도당은 이계안 공동위원장과 송호창 소통위원장, 인천시당은 박호군 공동위원장이 준비 작업을 주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충청권은 윤여준 의장, 광주는 윤장현 공동위원장, 전남은 김효석 공동위원장, 부산·경남은 김성식 공동위원장이 준비를 총괄하기로 했다.

 

기자간담회하는 윤여준
기자간담회하는 윤여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 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취재진과 대화를 하고 있다. toadboy@yna.co.kr
 

전북 지역 담당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며 강원·제주·대구·경북 지역은 당분간 중앙에서 직접 관할해 시·도당 창당을 진행하기로 했다.

 

안 의원이 서울시당 창당을 직접 맡기로 한 것은 지역구가 서울이라는 점을 우선 감안한 것이지만 서울시당의 중요성과 안 의원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창당 준비단의 규모는 시·도별로 10∼20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추는 공동위원장단 중심으로 준비단을 이끈 뒤 시·도당 창준위가 만들어지면 2∼3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 << 연합뉴스DB >.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특정 인맥이나 그런 것 없이 다양한 분들을 모셔서 창당준비단을 만들 것"이라며 "시·도당 창당준비단이 결성되면 중앙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승인을 받은 뒤 활동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새정추는 이날 회의에서 야권연대 불가론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금 대변인은 "국익과 민생을 위한 연대는 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정치의 새 틀을 만들기 위해 우리 길을 걸어갈 생각이라는 데에 공동위원장단이 인식을 같이 했다"며 "국익과 민생을 위해 공조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정치공학적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 연대하지는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s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2/03 18: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