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자연을 물들인 천연염색회화 기획전시
전남여성가족재단은 개원 10주년 기획전시 ‘남도를 담는 시간’ 두 번째인 ‘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를 28일부터 7월 10일까지 운영한다.
‘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는 천연염색, 조형회화 등 분야의 경계를 허물고 남도의 자연과 사람을 작가 자신만의 작품세계로 물들여가는 기획전시다.
참여 작가는 규방공예 신경희, 서양화 손영선, 조형회화 김화영, 서양화 이종숙, 꽃공예 송희자, 천연염색 김영남, 천연염색 윤영숙, 천연염색 이희자, 총 8인이다.
남도의 자연을 물들이는 천연염색으로는 소리소문 없이 활짝 피어나 봄을 알리는 노오란 꽃송이를 표현한 ‘잔잔한 미소(이희자 작)’와 같이 자연의 모습과 따스한 공간이 담겨져 있는 작품 등을 선보인다.
서양화로는 싱그러운 마을 풍경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은 ‘Happyday2019-home(이종숙 작)’과 같이 남도 계절의 다양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진다.
또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자연의 이치를 표현한 조형회화의 ‘바람이 불어(김화영 작)’, 꽃의 열정을 담은 ‘리마인드꽃차, 꿈을 빚다(송희자 작)’ 등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안경주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자연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물들어가는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한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여성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를 물들이다’ 전시회는 2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 기간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개막식은 축하공연, 작가가 말하는 남도의 여성문화예술, 작가와의 대화(작품해설)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15인 이상 단체 관람객은 작가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신청해 보다 더 깊이 있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신청은 전남여성가족재단 교육·사업팀으로 전화(061-260-7332~4)로 하면 된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