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본격 영농철, 마을공동급식으로 점심 해결
- 1천450개 마을 지원…농번기 여성농업인 가사부담 줄여 -
전라남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가 일손을 덜어주기 위한 마을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1천450개 마을에서 펼친다.
마을 공동급식사업은 농번기철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여 영농 집중도를 높이고, 마을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마을별로 연간 25일 범위에서 부식비와 인건비 등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공동급식 대상은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홀로 계신 어른신 등 20명 이상이 급식 가능한 마을이다.
급식시설과 조리 인력이 부족한 마을은 반찬배달시스템을 활용해 지원받을 수 있다.농번기철 가사와 농사일을 도맡아하는 여성 농업인들의 식사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 바쁜 영농철 때를 놓치지 않고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농업인 건강 증진에도 기여하는 농번기 효자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보다 185개 마을을 늘려 추진하며, 사업 규모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2022년에는 2천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마을공동급식사업은 여성농업인복지 향상의 핵심 시책사업으로, 주민 만족도가 높아 매년 희망하는 마을이 늘고 있다”며 “공동급식 수요를 감안해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