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표 기자/스포츠닷컴]
묵묵히 자신의 사랑으로 키워낸 한 남자의 일생
러브스토리는 알츠하이머를 앓아 기억이 사라져가는 부인에게서 사랑했던 기억을 남기기 위해 매일 같이 그들의 청춘과 사랑이야기를 읽어주는 노부부의 이야기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켜냈던 젊은 날의 사랑의 시작에서부터 서로 의지하며 지켜온 사랑의 시간
그리고 어느덧 이세상과 헤어짐을 앞에 두는 시점에서도 아름다웠던 사랑을 공유하며 두 손을 맞잡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이다.
7080의 향수를 무대 위에 재현해 즐거움을 더해 줄 ‘러브스토리’
러브스토리는 아름답고 따듯한 사랑과 함께 장발머리와 미니스커트 트위스트 음악과 고고장으로 대변되는 7080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지금 보면 촌스럽고 단조롭지만 흥겨웠던 우리 부모님들의 청춘의 시간을 회상하며 부모님들은 잠시 잊었던 추억에 잠길 수도 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은 알지 못했던 그 시절 젊은이들의 사랑방식과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트렌지스터에서 흘러나오는 조금은 투박한 음악소리에 발장단을 맞추며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 이다.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으로 관객에게 다가가는 러브스토리
2004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노트북’의 감동이 무대로 옮겨진다.
기존의 ‘클로저’ ‘레인맨’ ‘키사라기미키짱’에서부터 최근의 ‘광해’까지 영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스크린을 벗어나 무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작품들 속에 연극 ‘러브스토리’는 영화 ‘노트북’의 모티브로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각색하였다. 실화를 영화로 또 무대로, 바로 관객의 눈 앞에서, 앞으로의 시간을 두근거리게 할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