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의 전형적인 농촌 들판에 있는 “인예지” 자연치유 요양원은 대나무 숲을 등지고 외관은 유럽의 건물을 연상하게 하였으며 전체가 ㅁ자 형태의 가운데가 텅빈 공간으로 지었고 대부분은 1층이었다.
어느 방에서도 건물 중앙에 있는 정원을 볼 수 있었고 밖으로는 여유로운 농촌 풍경이 햇볕과 함께 창문 가득하게 들어 왔으며 특히 각종 재난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는 구조였고 화장실과 복도를 비롯한 모든 공간에는 문턱이 없으며 규정보다 넓게 설계되어 있었다.
텃밭에서는 각종 채소와 유황 기러기를 직접 길러 음식 재료로 사용하였고 온, 습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는 실내에서는 날씨에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었으며 곳곳에는 편백나무와 황토로 세심하게 장식하여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었다.
미술치료와 모래놀이로 맞춤치료는 물론 운동을 할 때도 요양 보호사들이 곁에서 도와주며 큰 거실에서 서로 대화하며 함께 여가를 보내게 하였고 또 이런 모습들을 매일 사진으로 찍어 휴대전화의 밴드에 올려 보호자들이 수시로 볼 수 있게 하였다.
정옥민 원장은 사회 복지학 석. 박사를 거쳐 이제는 대체의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으며 이 밖에도 30개 넘는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는 학구파로 이런 지식들을 활용하여 건물과 공간은 짓고 배치하였으며 먹는 음식은 직접 다듬고 만든 약용 효소 음식을 그리고 항상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하니 노인들의 건강이 자연적으로 좋아진다고 하였고 앞으로의 꿈은 온열요법, 풍수, 수맥, 배꼽안복법, 약선요리 등으로 암 환자를 위한 대체의학 치유센터를 설립하여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박태국기자 comt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