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희귀 수석 담은 달력 출시 화제

posted Nov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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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 희귀 수석 담은 달력 출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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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수석들이 누가 봐도 하나님의 작품이라고 할만 큼 희귀해 달력을 만들게됐습니다.”

 

 박병선(68)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평소 소장하고 있는 희귀 수석 8000여점 가운데 100여점을 선별해 ‘2019년도 수석 달력’으로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 관장은 우리나라 전역을 비롯해 수석 산지인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을 다니며 수석을 수집했다.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운산수석원에는 이런 희귀한 돌들이 가득하다. 평생 이렇게 수집한 수석은 하도 진귀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SBS ‘세상에 이런 일이’, KBS2TV ‘생생정보통’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과 ‘생방송 전국시대’, MBN ‘현장 르포 특종세상’ 등 각종 언론에 소개되면서 이젠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박 관장의 달력 제작은 이 같은 유명세 때문에 진흥문화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진흥문화 대표 박경진 등 임원진 6명이 순천을 방문해 박 관장에게 수석 달력 제작을 제안했다. 박 대표는 “돌에 새겨진 기도하는 장면 등 자연석에 나타난 오묘한 섭리를 보고 박 관장에게 달력 제작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수석 달력은 벽걸이용, 탁상용 두 종류인데 지역과 어울리는 작품 위주로 게재했으며 수석작품과 무늬에 얽힌 이야기가 곁들어 설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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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년 전 충주 남한강에서 우연히 주운 돌의 모양과 무늬에 매료돼 줄곧 수석을 취미로 삼아온 박 전 의원이 지금껏 수석수집에 들인 돈만 해도 1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그는 주위의 재촉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수집해 온 수석작품 가운데 한 1개도 팔지 않고 고향 순천에 수석박물관을 짓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또한 고(故) 손양원 목사의 발자취가 또렷한 여수 애양원과 연계된 2만평 규모의 테마파크 등도 추진하고 있다.

 

 박 관장은 사비를 털어 통일을 위한 수석전시회를 서울 등지에서 몇차례 열어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인물대상과 2015년 전국 NGO단체연대가 선정한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 대상, 통일부장관 상 등을 받았다. 순천시청 사무관으로 퇴직한 후 4대 지방선거에서 전남 최다득표로 시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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