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조성민, 자유투 연속성공 신기록(종합2보)

posted Jan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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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자유투 신기록 행진
조성민 자유투 신기록 행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부산 KT 대 전주 KCC 경기 3쿼터에서 KT 조성민이 자유투를 하고 있다. 조성민은 2쿼터와 3쿼터에 4개의 자유투를 성공해 국내 자유투 연속 성공(56개) 신기록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14.1.29. ccho@yna.co.kr
 
 

자유투 4개 추가…56개 연속 성공

오리온스, 전자랜드 꺾고 4연승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T의 슈터 조성민이 역대 최다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새로 썼다.

 

조성민은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자유투 2쿼터와 3쿼터에서 2개씩, 모두 4개를 실수 없이 넣었다.

 

이로써 조성민은 SK 소속으로 뛰던 문경은(현 SK감독)이 2009년 11월 14일 세운 자유투 52개 연속 성공 기록을 56개로 늘렸다.

 

KT는 조성민의 새 기록 달성과 함께 78-61로 KCC를 꺾으면서 2연패에서 벗어나는 기쁨도 누렸다. KT는 22승17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지난 1일 인천 전자랜드 경기부터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시작한 조성민은 12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는 한 경기 최다인 18개의 자유투를 넣는 등 정교한 슛 감각을 자랑했다.

 

조성민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1쿼터에 무득점에 그치는 등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 1분 1초를 남기고 사이드에서 시원한 3점슛을 꽂아 넣더니 38초 전에는 신명호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라인에 선 조성민은 주저하지 않고 2개의 슛을 깨끗하게 성공했다.

조성민은 3쿼터 15.3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추가해 연속 성공 기록을 56개로 늘렸다.

 

조성민은 TV인터뷰에서 "신기록을 세웠지만 오늘 제 몫을 못해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이날 10점을 넣었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고양 오리온스는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71-69로 꺾고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했지만 김동욱(15점), 최진수(14점)가 오리온스의 4연승을 이끌었다.

 

6위 오리온스는 19승20패로 5위 전자랜드(21승18패)를 2경기 차로 쫓았다.

오리온스는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김도수의 득점으로 71-65로 달아난 뒤 전자랜드의 리카르도 포웰에게 연속 4점을 내줘 2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종료 직전 던진 포웰의 3점슛이 림을 외면, 오리온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c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1/29 21: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