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태기자/스포츠닷컴]
선수들이 최대한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명절도 잊은 채 동계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육상선수들을 위해 떡국, 잡채 등 설음식 대접과 영화 감상을 통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아쉬움을 위로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8일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육상진흥센터를 찾은 육상선수들은 국가대표 상비군 33명, 한국체대 13명, 대구체고 12명, 부산체고 2명 등 총 60명이다.
○ 동계전지 훈련의 경우 대체로 20일 이상 훈련기간을 가져야 훈련효과가 극대화되고 설명절에 쉬기 위해 며칠을 허비하다 보면 훈련효과가 반감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집에서 보내지 못하고 전지훈련지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보내야만 하는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설명절이 쓸쓸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 따라서 대구시는 명절도 잊고 대구에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향수를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 연휴기간에 곰탕, 돼지갈비 찜, 떡국, 닭찜 등 고향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단과 인근의 칼라스퀘어에서의 영화 감상을 제공하는 등 불편사항 청취를 통해 선수들이 최대한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다할 계획이다.
○ 대구시 한만수 체육진흥과장은 “선수들 각자가 미래의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만큼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과는 차원이 다르지만 섭섭함을 잊고 조금이나마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태 기자 lucky0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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