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호우피해 총력 대응
- 송하진 지사, 호우 피해 최소화․신속한 피해 복구 강조 -
전북도는 지난 24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전북도를 통과한 이후 연이은 호우특보*가 8. 26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이하 재대본) 가동하고 집중호우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27일 오전 9시 30분 간부회의시 실·국장들에게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가운데 내린 비로 많은 호우 피해가 염려된다”며, “인명 피해 우려지역과 산사태 등 재해취약지역을 특별히 관리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한, “시·군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생활과 연계된 주택 피해 등을 최소화 하여 도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 및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번 비는 8. 26(일)~8.27(월) 09:00기준 진안이 최고 269.0mm 내렸고, 장수 267.0mm, 남원 194.6mm, 무주 190.5mm 등 도내 평균 163.8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8. 26~ 8. 27 14시 현재까지 호우 피해*는 3개 시군에 9건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피해 내용으로는 남원에 있는 주택 2동이 일부 침수되어 배수를 완료한 상태이고, 완주군 동상면 등의 국지도 55호 토석유출 등의 6건 도로 피해에 대해서는 잔재물 등을 제거 조치를 완료 하였고 이중 남원 주천면 등 2개 지방도의 경우에는 응급 복구가 진행중이다.
이밖에도 농경지 침관수 5ha가 남원시 아영면에서 발생했고 배수는 이미 완료 되었다.
한편,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들이 국민행동요령을 익혀 호우 피해에 적극 대처 해 줄 것을 강조했다.
호우 기간 중에는 강풍, 호우, 풍랑에 대비하여 되도록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의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고, 천둥 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
또한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에서는 침수에 대비하여 모래주머니와 차수판을 사전에 준비하고, 집주변의 배수구 막힘이 없도록 확인이 필요하며, 침수와 산사태 우려지역 거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망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과 내일(28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호우 대비 24시간 상황관리와 함께 소관 시설별 호우 피해 조사와 응급복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