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서울 아디 은퇴…코치로 새 출발

posted Jan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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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하는 아디 << 연합뉴스DB/>>
몸싸움하는 아디 << 연합뉴스DB >>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 베테랑 외국인 수비수 아디(38·브라질)가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서울은 "아디가 구단이 제안한 코치직을 수락하며 17년간의 축구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아디는 2006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8시즌 간 서울에서 뛰었다.

 

그는 K리그에서 통산 264경기에 출전,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가운데 200경기 이상 뛴 것은 아디가 유일하다.

 

왼쪽 풀백,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하는 그는 2010년, 2012년 서울의 K리그 우승,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K리그 베스트 11에도 5차례 선정됐다.

 

서울은 아디의 나이가 불혹에 가까워지며 실력도 노쇠화함에 따라 올시즌 후 은퇴를 권했다.

 

그러나 그간 아디가 팀에 헌신한 점과 철저한 자기 관리 능력을 높이 사 코치직을 제의했고 결국 아디와 인연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아디는 외국인 선수 관리를 전담으로 하는 코치직을 맡을 예정이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8 11:4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