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위주의 새로운 선거 운동이 결실을 맺을 것”
투표일인 13일 오전 11시경. 손경익 후보는 배우자 김희경씨와 함께 경주 월성 제2투표소(동방초등학교)에서 투표했다.
“시민들에게 받은 성원과 지지, 시장이 되어 보답하겠다.”
6. 13 지방선거일이다 후보자들은 주사위를 던졌고, 이제 시민들의 선택을 받는 일만 남았다 이 선택을 통해 각 지방자치 정부의 새로운 4년 살림살이가 결정된다. 문제는 이 살림살이가 대다수 시민들의 열망을 얼마나 정직하고 충실하게 담아내느냐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세,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현실로 옮길 수 있는 능력, 이해관계에 얽혀 복잡할 수 밖에 없는 지역사정을 조화롭게 조율할 수 있는 열정을 갖춘 적임자를 시민들이 선택해야만 한다. 션실정치가 보다 공약 중심, 인물능력 검증 중심으로 자리잡아야할 이유가 바로 이러한 상황에 있다. 타 후보의 약점 캐기, 인신공격, 음해하기, 유권자의 정서에 호소하기, 금권 선거 운동 따위가 발붙이지 말아야할 이유는 밤하늘의 별만큼이나 많고도 많다. 지나간 시절 먹혔을법한 이러한 선거운동방식은, 현재의 국민(시민)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수준이 떨어진다. 당연히 외면받을 것이다.
이러한 구태정치로부터 벗어나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내기 위해 그 어떤 후보들보다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한 손경익 경주시장후보(56. 바른미래당)의 지난 100여일의 행보는 그런 점에서 돋보이고 신선하다. 그것도 특정 정당에 대한 정서적 충성도가 높은 TK지역내에서, 특히 지역 기반 정서가 특별한 경주에서 손경익 후보가 보여준 선거운동은 그 자체로 시민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켰고 수준높은 정치에 대한 갈망을 풀어주었다. 그만큼 자신의 분명한 소신을 바탕으로, 용기있게 선거전에 임했다는 지역민들의 평이다.
‘손후보, 꼭 경주시장에 당선되야 합니데이. 저래 분명하면서도 예의바른 사람, 능력있는 사람이 안되면 도대체 누가 되겠능교?’ 시내에서 만난 대부분의 시민들이 거리에 붙은 손경익 후보의 선거벽보를 가리키면서 말한다.
‘경주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웃으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지난 100여일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스스로 더 많이 배웠고 그만큼 더 클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기도 했다. 그 시간 동안 느낀 것이 경주시민들의 위대함이다. 시민들의 부름에 응해서 출마했고, 시민들의 명령에 부응하고자 끊임없이 애써온 그 동안의 노력을 충분히 이해해주시고 선택해주시리라 확신한다. 그동안 받은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며, 시장이 되어서 반드시 보답해드리겠다.’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적 덕목과 능력을 앞서서 깨닫고 이를 구시대적 정치 질서 속에서 실천하는 일은 분명 힘겨운 일이다. 그럼에도 이를 선택해서 자기 소신대로 현실을 새롭게 만들면서 미래의 장을 열어가려는 행위는 정치에 대한 책임감과 시민에 대한 소명의식이 충만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플라톤은 일찍이 인품이 훌륭한 자들이 통치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스스로 통치에 나서기를 거부할 때 그들이 치르는 가장 큰 대가는 자기들보다 못한 사람들의 통치를 받아야만 하는 것’이라고 설파했다.
우리는 항상 정치인은 너무 착하면 안된다, 적당히 꼼수도 부리고 부정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일도 잘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 적당히 타락하고 부정한 인물들의 통치의 결과로 고통을 받으며 정치와 정치인을 탓한다. 이 이해되지 않은 악순환의 고리는, 투표이다. 투표를 통해 평소 정직하고 고매한 인품을 가진 이에게 표를 던지고, 자기 소신과 시민 열망에 충실하면서 함께 개선된 미래를 열어나가는 통치자를 끊임없이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이 시민들의 임무이다.
손경익 경주시장 후보가 열어나갈 경주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경주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스포츠닷컴 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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