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2개소, 발굴조사를 통한 원형찾기 돌입 - 보물 제1902호 「제주향교 대성전」 및 사적 제396호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

posted Jun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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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올해 6월부터 보물 1902제주향교 대성전사적 제396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내성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제주향교 대성전에 대한 발굴조사(A=651)2017대성전 주변의 변형된 돌담 정비공사 진행 중 일부 구간에 대한 해체 결과,

과거 철거되어 사라져버린 서무(西廡)로 추정되는 원형 유구가 확인됨에 따라 올해 130백만원(국비 91, 도비 39)의 예산을 본격 투입하여

실시되는 것으로, 동무서무(東廡西廡)에 대한 흔적을 발견해 냄으로써 제주향교 대성전의 옛 위용을 회복하고자 함이다.

해당 발굴조사는 ()제주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추진중이며, 조사기간은 금년 2018.4.182018.9.14일까지이다.

또한 433백만원(국비 303, 도비 130)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내성지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6차에 이르고 있다. 본 발굴 대상지는 2011년 시굴조사 결과 내성(內城)의 주요 건물지 존재가 확인된 현재 전시관이 위치한 부지로서,

 금번 발굴조사(A=4,518)를 통해 보다 명확한 건물의 규모와 배치구조 등의 고고학적 근거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발굴조사는

()제주고고학연구소에 의뢰하여 추진중이며, 조사기간은 2018.5.292018.11.24일까지이다.

 

이와 관련 세계유산본부에서는 해당 문화재의 발굴조사 과정에서 그동안 역사 속 베일에 감춰져 있던 고고학적 자료(유구유물)

찾아냄으로써 향후 이를 근거로 문화재 원형 정비복원 방향을 설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성전(大成殿)은 문묘(文廟)의 정전(正殿)으로서, 공자(孔子)의 위패를 모시는 전각이다. 공자의 위패를 중앙 정위(正位)

 하여 4(四聖 : 曾子, 孟子, 顔子, 子思)과 공자의 제자 10(十哲), 송조육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十八賢)의 위패가

동서로 위차봉안(位次奉安)되어 있다.

 

 동무(東廡) 및 서무(西廡)는 대성전의 좌우에 있는 건축물로, 동무는 서향, 서무는 동향으로 배치된다. 해당 공간에는 10()

 제외한 공자의 제자와 중국(, , , )의 역대 현인(賢人) 및 우리나라의 18() 등 총 112인의 위패를 동서로 봉안하였다.

1. 1920년경 제주향교 대성전의 모습(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 2, 제주특별자치도, 2009).jpg

1920년경 제주향교 대성전의 모습(사진으로 보는 제주역사 2, 제주특별자치도, 2009) 현재의 모습과 달리 대성전 좌우로

서무(西廡) 모습이 보이는데 그 중 서무(西廡) 뒷 편으로 계성사(啟聖祠)가 흐릿하게 보인다

2. 1920년경 제주향교 대성전의 모습(善生永助, 生活狀態調査, 朝鮮總督府, 1929).jpg

1920년경 제주향교 대성전의 모습(善生永助, 生活狀態調査, 朝鮮總督府,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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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현재 제주향교 대성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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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시굴조사 전경

5. 2011년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시굴조사 전경(2).jpg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내성지 관련 연차(2013~2018) 발굴조사 현황도 및 20186 발굴조사 대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