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국선열⋅전몰군경의 숭고한 호국정신 기려, 보훈가족 중심 진정성 있는 행사 진행 눈길 -
경주시에서 6일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의원과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도․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전몰군경 유가족, 학생, 군인 등 5천여 명이 함께하며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렸다.
추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취명에 1분간 묵념을 실시한 후, 헌화·분향, 추념사, 살풀이 등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헌화․분향은 전몰군경유족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과 국가유공자, 유가족들이 먼저 나섰고, 이어서 7516부대 군인, 경찰, 소방관계자, 기관장 순으로 진행됐다.
추념사는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이 직접 낭독했으며 함께 현충일 노래 제창 후 보훈가족들은 위배봉안실을 참배하는 시간을 가지며 숭고한 영혼들을 위로했다.
한편 2016년부터 새롭게 단장한 위패봉안실은 경건한 추모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국화꽃으로 단상을 꾸몄으며, 위패를 쉽게 확인하고 편리한 참배를 위해 전자 검색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봉안실 내 리프트 시설을 갖춰 연로하고 몸이 불편한 보훈가족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시 직원들은 곳곳에서 봉안실 안내와 이용을 돕는 등 보훈가족에 대한 공경과 예우를 다했다.
또한 추념식 행사에서도 행사장 중앙과 앞자리를 국가 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해 마련하고, 헌화⋅분향에 있어서도 보훈가족 우선으로 진행하는 등 예우를 갖춤으로써 이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 순국선열 및 전몰군경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고, 시민들이 호국영령들의 높은 위훈을 기려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희생․공헌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오늘의 자유를 지키고 안보와 화합을 다지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며, 항구적인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