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전망대> 막판 6강 판도의 변수 '예비역의 힘'

posted Jan 27,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막판 6강 판도의 변수 '예비역의 힘'
막판 6강 판도의 변수 '예비역의 힘'
(서울=연합뉴스DB) 갈수록 치열해지는 프로농구 6위권에 진입 경쟁에서 '예비역'들의 복귀가 막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진은 2010-2011시즌 원주 동부와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경기에서 동부 윤호영(오른쪽), 안재욱이 박상률의 슈팅을 막는 모습.2010.11.5 drops@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geenang
 

윤호영·안재욱 동부, 박찬희 KGC인삼공사 복귀

SK 선두 굳히기? LG-삼성전 관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갈수록 치열해지는 프로농구 6위권에 진입 경쟁에서 '예비역'들의 복귀가 막판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7일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최하위(9승 29패)에 머무는 원주 동부는 이번 주 윤호영(30)과 안재욱(27)이라는 '천군만마'를 얻는다.

 

이르면 31일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고양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상무에서 훈련과 실전 경험을 충분히 쌓아왔기 때문에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

 

윤호영은 2011-2012 시즌 동부의 16연승과 한 시즌 최다승(44승), 최고 승률(0.815)을 이끌었던 주역이다.

 

단신 가드인 안재욱도 같은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든든히 뒷받침한 선수다.

 

동부 만큼이나 갈길이 바쁜 9위(12승 26패) 안양 KGC인삼공사도 2011-2011시즌 신인왕인 박찬희(27)가 상무에서 복귀한다.

 

박찬희는 이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해 KGC인삼공사가 동부를 제치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태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대체로 6강 구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윤호영과 박찬희가 돌아온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이들의 가세로 동부와 KGC인삼공사가 선전을 한다면 6위권 싸움에 혼선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 초부터 3위권을 형성한 서울 SK(1위·28승 11패), 울산 모비스(2위·27승 11패), 창원 LG(3위·27승 12패)의 엎치락뒤치락 선두 싸움이 윤곽을 드러낼지도 관심거리다.

 

SK는 26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 4방으로 LG에 진땀 역전승을 거두며 이틀만에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SK는 30일 오후 2시 홈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모비스를 불러들여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올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SK가 4전 전승을 거두며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3라운드 경기(75-60)를 제외하고는 모두 5점차 이내에서 승부가 갈려 SK로서는 안심하기 이르다. 게다가 모비스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SK에 힘 빠지는 재역전패를 당한 LG가 얼마나 빨리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느냐도 우승권 경쟁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다.

 

LG는 8위 서울 삼성과 30일 오후 2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치르면 내달 1일 모비스와 또 한 차례의 '선두권 맞대결'을 앞두게 된다.

 

김 해설위원은 "올시즌 LG는 중위권 팀에게 여러 차례 덜미를 잡힌 경험이 있다"면서 "삼성전에서 같은 모습을 보이면 SK의 선두 굳히기가 상당히 힘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프로농구 주간(28∼2일) 일정

▲ 28일(화)

동부-KGC인삼공사(19시·원주종합체육관)

 

▲ 29일(수)

KT-KCC(19시·부산사직체육관)

오리온스-전자랜드(19시·고양체육관)

 

▲ 30일(목)

SK-모비스(14시·잠실학생체육관)

LG-삼성(14시·창원실내체육관)

 

▲ 31일(금)

전자랜드-KCC(14시·인천삼산실내체육관)

오리온스-동부(14시·고양체육관)

KGC인삼공사-KT(16시·안양실내체육관)

 

▲ 1일(토)

SK-삼성(14시·잠실학생체육관)

모비스-LG(14시·울산동천체육관)

 

▲ 2일(일)

동부-KT(14시·원주종합체육관)

KCC-오리온스(14시·전주실내체육관)

KGC인삼공사-전자랜드(16시·안양실내체육관)

 

ah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7 09:1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