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기관지「4‧3과 평화」 31호가 제70주년 4‧3특집으로 발행됐다.
4‧3과 평화」제31호는 4‧3제70주년을 기념하며 김수열 시인의 <4‧3시>‘나무 한 그루 심고 싶다’를 소개했다. 김 시인의 시는 제70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서 가수 이효리 씨가 낭독하기도 했다. <권두언>에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 지난 2월 취임한 양조훈 이사장의 재단운영
포부와 4‧3 70주년을 맞는 소회를 실었다. 이와 함께 제주4‧3평화재단 이사인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권두칼럼-70주년, 왜 4‧3을 기억해야
하나>를 통해 43 70주년의 의미를 되짚어 봤다. <특별인터뷰-43해결을 위한 걸음과 거름16>에서는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 강요배 화백을 인터뷰
했다. 동백꽃이 4‧3의 상징으로 전국에 물결을 일으키기까지, 4‧3연작 <동백꽃 지다>를 그려낸 강 화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4‧3과 평화」제31호는 <특집Ⅰ-제70주년 4‧3희생자추념식>, <특집Ⅱ-4‧3특별공로상 시상식>, <특집Ⅲ-제70주년4‧3기념사업>을
중심으로구성했다. 문재인대통령 추념사 전문과 화보를 통해 43희생자추념식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43평화재단에서 처음으로 제정한 특별공로상
시상식과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소개했으며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 4‧3기념행사들을 정리했다.
특히 43전야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특별전, 해원상생굿, 광화문 국민문화제, 김석범 작가 초청 특별강연과 일본 4․3추도행사 등 굵직한 기념사업들
을 상세히 전하고, 4․3평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과 대학생 4․3평화대행진 소식을 다뤘다.
이와 함께 <김가영의 문화산책>, <4․3유적>, <4․3과 증언>을 통해 4․3관련 기획들을 연재했고, 도내외 곳곳에서 펼쳐진 크고 작은 43기념행사들을 편집
했다. 기관지 「4‧3과 평화」는 한국사보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정부 등 30여 개 기관단체가 후원하는‘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2016년 한국사보협회장상, 2017년 기획대상을 수상하는 등 4‧3홍보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4‧3의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공유하는 홍보
매체로서4‧3의 진실,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스포츠닷컴 최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