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인숙 대한민국장인- 한국전통 규방공예의 맥을 잇다

posted May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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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인숙 대한민국장인- 한국전통 규방공예의 맥을 잇다


                     전통조각보로 한국서민가정의 규방공예를 세계에 알리다

                              2018. 5. 1~ 5. 31까지 울산 울주군 다담은갤러리 3전시실에서

                                   최인숙 규방공예 조각보 초대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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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조각보하면 예부터 보자기의 한 종류로서 색색의 짜투리 천들을 이어서 만들며, 일상생활에서 쓰다 남은 천들을 활용하는 것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작법이어서 일반 서민층에서 즐겨 사용하던 천으로 특히 공을 들여서 조각을 이어가며 꿰매는 동안 내면의 수양도 되지만 많이 이을수록 사람의 수명과 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가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나라 일반 서민 가정의 애장품이다.


최인숙 장인은 50여년간 이러한 전통조각보를 배우고, 연구하고, 만들면서 우리나라 전통규방공예의 맥(脈)을 이어온 대가이다.

최 장인의 작품은 우리나라 미술의 전통색인 오방색이 깃든 작품으로 전통조각보의 의미와 작품성이 타 어떠한 작품과는 비교하지 않을만큼 뛰어나다고 전문가들은 논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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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오방색은 목, 화, 토, 금, 수 등 동양역학적으로 우주의 구성을 말하는데, 청색, 희색, 적색, 흑색, 황색을 뜻하며, 만물의 생성소멸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이 오방색을 예부터 미술요소의 가장 원천으로 여겨왔고, 이 색들은 만복을 불러들이는 복색(福色)으로 믿어왔다.


전통조각보는 이러한 오방색으로 짜투리를 배합하며 꿰매며, 하나 하나 이어가는 동안 삶의 수행과 정서를 순화하면서 도(道)를 닦는 마음으로 만들어져서 우리나라 여성의 덕목 중의 하나가 되었다.

최인숙 장인의 작품 안에는 이러한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색의 배합과 구조적 기능까지 합해져 실생활에도 필요하지만 예술적 측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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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성격과 꼼꼼한 내면의 소유자인 최 장인은 현재 대학 강의와 전시회로 후학 전수와 작품 홍보에 하루를 전념하고 있어 이 분야 공예 발전과 지역의 미술 발전을 위해서 많은 공로를 세우고 있다.


현재 2018. 5. 1~ 5. 31까지 울산 울주군 다담은갤러리 3전시실에서「최인숙 규방공예 조각보 초대전」 열고 있다.


다음은 최인숙 장인의 <프로필>이다.

* 한국전통조각보연구실 운영

* 울산시 공예지정업에 선정

* 울산시 기능경기대회 침선부문 심사장 위촉

* 울산시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자수부문 심사장 위촉

* 국제보자기포럼 초대작가 및 전문위원 선정

* 국제자연염색공모전 금상 수상

* 한미장인예술제 문화예술상 수상

* 해외전시 50회, 국내전시 20회. 개인전 5회

* 저서 ‘조각보, 마음을 이어가다’

* 대한민국 장인 인증 (2016-0729-2호) 전통조각보


[스포츠닷컴 엄원지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