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금융당국은 다음 달 중 금융권의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종합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금융위 고승범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개인 정보 유출 사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어제(22일) 대책은 기본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현재 운용 중인 태스크포스(TF)에서 2월 중 종합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 대책에는 전날 대책을 주요 내용으로 하면서 이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보완되는 내용도 일부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제의 대책 발표는 증폭되는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런 방향으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기본 대책 발표에 따른 동향을 당분간 브리핑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현재 개인정보 유출 여부 조회는 카드 3사를 합해 총 971만건, 카드 해지 및 재발급 건수는 289만건에 달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3 10:4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