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다문화 무역인재' 육성사업 호응

posted Jan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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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무역인 육성사업에 참여한 다문화 인재들
다문화 무역인 육성사업에 참여한 다문화 인재들
(서울=연합뉴스) 코트라가 다문화 인재를 무역일꾼으로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3기 다문화 무역인 육성사업' 참가자들이 21일 코트라에서 무역실무 교육을 받고 있다. 2014.1.21 <<다문화부 기사 참조, 코트라 제공>> photo@yna.co.kr
 

15개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및 유학생 참가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다문화 인재를 무역일꾼으로 키우기 위한 코트라의 다문화 무역인 육성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트라는 작년 12월 26일부터 지난 1월 15일까지 '제3기 다문화 무역인 육성사업'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50여 명이 지원해 이 가운데 75명이 교육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고졸 이상의 학력과 통번역자격증 또는 한국어 능력시험 4급 이상 등 상당한 자격요건에도 불구하고 2:1의 경쟁률을 보여 다문화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고 코트라 측은 설명했다.

 

코트라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시작한 다문화 무역인 육성사업은 무역실무교육, 국내 무역업체 인턴 교육, 현장 실무교육 등으로 다문화 인재를 무역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출신 등 6명이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3기 사업에는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15개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 및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여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아직 경제교류가 활발하지 않지만 앞으로 교류 확대가 기대되는 앙골라, 모로코, 키르기스스탄 출신도 이번 사업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출신의 한 결혼이주여성은 "중국에서 회계학과 비즈니스 영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무역과 관련된 업무를 하고 싶었으나 기회가 없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무역에 대한 감을 살리고 무역업체에 취직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문화 무역인 육성사업 담당자인 이영선 코트라 글로벌CSR사업단 단장은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우리기업도 현지 언어와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다문화 인재 채용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youngbo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1 11:1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