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면 부모에게 알려주는 아기돌봄 제품 개발

posted Jan 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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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연구원 개발 '센서가상머신' 기술 기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소리 인식·전달 신기술을 적용해 아기가 울면 청각장애인이나 밖에서 일하는 맞벌이 부모에게 알려주는 '아기돌봄 제품'이 개발됐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중견기업인 모뉴엘은 센서가상머신(SVM. Sensor Virtual Machin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아기돌봄 제품 '배블(Babble)'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SVM은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결을 통해 주변의 사물과 센서들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쉽게 처리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유선 USB와 무선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 와이파이(WiFi) 등과의 연결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배블'은 SVM 기술과 음성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 아기의 상태를 진동형 '웨어러블 워치'(Wearable Watch)로 전달해 주는 제품이다.

 

아기가 울면 본체에 해당하는 스테이션(Station)에 장착된 센서가 이를 감지, 손

목에 차는 '뱅글'(Bangle)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아기상태에 따른 진동과 불빛으로 알려줘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 출품돼 'Best Of CES 2014', 'CES 2014 Innovation Award', 'USA Today Reviwed.com Editor’s Choice' 등을 수상했다.

 

공동연구팀은 SVM 기술이 아기돌봄 서비스뿐만 아니라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기기, 스마트 카, 스마트 헬스케어, 안전안심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군수 분야에 적용하면 전투현장 환경의 센서와 스마트폰을 연계한 다양한 군용 앱을 손쉽게 개발하고 실시간 전투현장 환경이나 병사의 상태 수집 등을 통해 전투력이 대폭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삼 미래부 인터넷신산업팀장은 "인터넷 기반으로 사람과 모든 사물을 연결해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소통하는 사물인터넷이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SVM 기술은 사물인터넷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서가상머신 기술 기반 아기돌봄 서비스 개념도>

<'배블'의 스테이션(Station)과 뱅글(Bangle)>

aupf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2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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