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종수 울산 '오영수 문학관' 초대관장

posted Jan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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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수 울산 '오영수 문학관' 초대관장
원종수 울산 '오영수 문학관' 초대관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 처음 생기는 문학관인 '오영수 문학관'의 초대 관장을 맡은 원종수 울주군 문화재관리계장(사진)은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문학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4.1.21 <<지방기사 참고. 울산시 울주군>> young@yna.co.kr

 

"시민에게 행복 주는 문학관 만들 것"…21일 개관 기념식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 처음 생기는 문학관인 '오영수 문학관'의 초대 관장을 맡은 원종수 울주군 문화재관리계장은 "울산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문학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21일 언양읍에서 오영수 문학관 개관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2013년 1월 착공한 문학관은 지상 2층으로 전시실(133㎡), 문화사랑방(60.80㎡), 난계홀(88.16㎡) 등을 갖췄다.

 

문학관은 군이 직접 운영하고, 공무원 3명과 문화해설사 1명이 매일 해설을 한다.

 

난계 오영수 선생은 울주군 언양읍 출신으로 한국적 정서와 원형적 심상을 단편소설의 미학에 담아낸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원종수 울산 '오영수 문학관' 초대관장
원종수 울산 '오영수 문학관' 초대관장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에 처음 생기는 문학관인 '오영수 문학관'의 초대 관장을 맡은 원종수 울주군 문화재관리계장(사진)은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문학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4.1.21 <<지방기사 참고. 울산시 울주군>> young@yna.co.kr

 

다음은 원 관장과의 일문일답.

-- 울산 첫 문학관장을 맡은 소감은.

 

▲ 문학관은 난계 오영수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것도 있지만 울산 최초의 문학관이라는데도 의미가 있다. 울산시민과 울주군민에게 행복을 주는 문학관으로 만들고 싶다. 울산에서도 문학이 아이디어 창조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로 노력하겠다.

 

-- 오영수 문학관을 만든 배경은.

▲ 오영수 선생은 울산이 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설가이다. 중학교 교과서에 선생의 대표 소설이 실리기도 했으나 잊혀지고 있는 것 같다. 선생의 문학정신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문학관을 만들었다. 울산의 대표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문학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군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했다.

울산 첫 문학관 '오영수 문학관' 개관
울산 첫 문학관 '오영수 문학관' 개관
(개관 기념식을 열었다. 2013년 1월 착공한 문학관은 지상 2층으로 전시실(133㎡), 문화사랑방(6080㎡), 난계홀(8816㎡) 등을 갖췄다. 2014.1.21 <<지방기사 참고, 울산시 울주군>> young@yna.co.kr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21일 언양읍에서 오영수 문학관

 

-- 문학관이 가장 내세울 점은.

▲ 문학관이 위치한 울주군 언양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주변 경관이 정말 좋다. 문학관 2층 테라스에서 보면 영남알프스인 신불산이 보인다. 눈이 오면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오영수 선생의 묘소와도 500여m 떨어져있어 이 구간 '오영수 길'을 만들 예정이다.

전시된 선생의 작품을 들을 수 있을 수 있고 터치패드로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선생의 작품을 읽고 녹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가지 체험도 가능하다.

 

-- 선생의 유품은 어느 정도 전시됐나.

▲ 180여 점이 있다. 전국에서 문학관이 생기는 것을 알고 기증한 사람이 많다. 앞으로 계속 기증운동을 펼칠 것이다. 선생은 난초와 낚시를 무척 좋아했다. 만돌린도 잘 켰는데 그 악기가 전시돼 있다. 또 선생이 미술교사를 하면서 그린 작품도 있다. 선생의 딸이 갖고 있던 대표적 단편소설집 '갯마을'이 있다.

울산 첫 문학관 '오영수 문학관' 개관
울산 첫 문학관 '오영수 문학관' 개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21일 언양읍에서 오영수 문학관 개관 기념식을 열었다. 2013년 1월 착공한 문학관은 지상 2층으로 전시실(133㎡), 문화사랑방(6080㎡), 난계홀(8816㎡) 등을 갖췄다. 2014.1.21 <<지방기사 참고, 울산시 울주군>> young@yna.co.kr

 

--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 북카페 형식으로 문학관이 만들어졌다. 주민들은 명소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문학관 주변 오솔길이 좋아 운동할 수 있고, 야외 벤치에 앉아 책도 읽을 수 있어 좋아한다. 새로운 문화 인프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운영계획은.

▲ 오영수 선생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다. 만돌린 연주회를 열거나 소설 갯마을의 배경이된 부산 기장군 일광면과 선생이 한 때 거주했던 울주군 웅촌면 등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또 문학의 밤, 시낭송회, 백일장, 사생대회 등을 열 예정이다. 오영수 문학상 수상자를 초청해 문학강좌도 개최할 계획이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1 11: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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