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여부, '찬성파VS반대파 세대결

posted Dec 25,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여부,


'찬성파VS반대파 세대결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이틀 앞둔 25일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세대결을 벌리고 있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통합 추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친안(친안철수) 진영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전당원투표를 앞두고 원외 지역위원장 및 평당원들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면서 세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반대파 측에서는 투표거부 운동을 위한 별도 조직을 꾸려 결사항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호남 중진을 비롯해 의원 10명이 참여한 투표거부운동본부는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보수적폐야합 반대, 국민의당 사수대회'를 열어 반대세력을 규합하고 여론몰이에 나선다. 반대파 일각에서는 법원에 전당원투표 집행정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가처분신청을 한다면 투표 실시 전날인 26일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nkfgh.jpg


한편, 바른정당 소속 의원 11명 중 9명이 통합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상당수가 국민의당 호남 중진인 이른바 ‘박·정·천(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의 통합 정당 합류에는 부정적이었다. 다만 ‘박·정·천’의 배제를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지는 않았다. 통합 전이나 통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즉각적인 통합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은 나머지 의원 2명도 조건부 찬성 의사에 가까웠다.


지상욱 의원은 “통합이 우리가 지향하는 (안보와 경제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조건을 충족한다면 찬성”이라고 했다. 다른 의원은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통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세를 키우는 측면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이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것에는 8명이 부정적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세력이라면 누구라도 함께하는 것이지만 그분들이 이에 부합하는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구태 세력과 선을 긋자는 게 통합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 7명은 “호남 중진들을 빼라는 게 통합의 조건이 될 수는 없다” “국민의당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모두 포괄해야 한다(2명)고 밝힌 정운천 의원은 “순도 있게 가는 게 좋지만 통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합정당의 이념 지형은 적지 않은 의원(5명)이 의견을 밝히길 꺼렸다.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의원은 4명, ‘보수’라고 응답한 의원은 2명이었다. 답변을 유보한 한 의원은 “보수, 중도냐 가릴 필요 없이 ‘개혁연대’라고 하면 충분하다. 그렇다고 우리가 진보정당으로 갈 건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보수’를 강조했다가 자칫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의 반발을 부르면 통합 논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로 보인다. ‘개혁연대’라는 네이밍은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한 양당 간 정치적 타협의 결과다. 이에 앞서 유 대표는 22일 의원총회에서 “이념과 노선과 관련해서는 늘 우리 정체성은 보수에 있다. 그것도 새로운 보수에 있다. 저희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통합은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도를 포괄한 개혁보수의 정체성을 확실히 가져가야 한다는 얘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의 1차적 명운은 이번 주에 갈린다. 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연계한 안 대표의 재신임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27∼30일 나흘간 실시한 뒤 31일 오후 1시에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안 대표 측은 최소 60% 수준의 득표율을 얻어 안 대표의 재신임이 무난하게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 대표가 재신임을 받게 된다면 내년 1월 초 전당대회를 소집해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신임이 확정되더라도 통합 반대파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 전당대회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스포츠닷컴 정치3팀

 



  1. 안철수 '통합 돌진'에 반대파 결별 수순 밟기

    안철수 '통합 돌진'에 반대파 결별 수순 밟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3일 통합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가운데 국민의당의 통합 반대파가 별도 신당 추진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면서 국민의당 내홍 사태가 분당 수순으로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통합반대파...
    Date2018.01.03
    Read More
  2. 우원식, 야에 "민생법안,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 먼저처리" 공식 제안

    우원식, 야에 "민생법안,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 먼저처리" 공식 제안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8일 야권에 다음날 본회의를 열고 시급한 민생법안과 감사원장·대법관 임명동의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Date2017.12.28
    Read More
  3. ‘호식이두마리치킨 가가호호(家家호호) 봉사단’, 광양시 중마 노인복지관 방문

    ‘호식이두마리치킨 가가호호(家家호호) 봉사 단’, 광양시 중마 노인복지관 방문 호식이두마리치킨(대표: 이명재)이 지난 27일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함께 진행하는 가가호호(家家호호) 봉사단 활동으로 광양시 중마 노인복지관을 방문, 소외된 노인들과 함께 ...
    Date2017.12.28
    Read More
  4. 국민의당 '통합찬반 전당원투표' 첫 투표율 10% 돌파

    국민의당 '통합찬반 전당원투표' 첫 투표율 10% 돌파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기 위해 시행하는 전(全)당원투표에서 첫날 투표율이 1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시작된 온라인투표의 오후 6시 현...
    Date2017.12.27
    Read More
  5. 김동연 부총리, "보유세 검토방안, 여러 시나리오 있다"

    김동연 부총리, "보유세 검토방안, 여러 시나리 오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8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보유세 문제를 검토하는 방안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며 "세율 외에도 공시지가라든...
    Date2017.12.27
    Read More
  6. 검찰, 이 전 대통령 친형 ‘이상은 다스 대표’ 출국금지

    검찰, 이 전 대통령 친형 ‘이상은 다스 대표’ 출국금지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경영진과 자금 담당자를 무더기로 출국금지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이번 사건의 피고발인인 이상은 다스...
    Date2017.12.27
    Read More
  7.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건물주 이모(53)씨 구속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건물주 이모(53) 씨 구속 29명이 희생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건물주 이모(53)씨가 구속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은 27일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
    Date2017.12.27
    Read More
  8. 미술계, ‘위작죄’ 주목

    미술계, ‘위작죄’ 주목 "틀림없는 내 그림"이라는 화가의 주장과 달리 1년후인 지난 8월 이우환 작품 위작범과 화상은 중형을 피할수 없었다. 위작을 그려 팔아넘긴 화상은 징역 7년, 위작을 진품처럼 그린 위작범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화...
    Date2017.12.27
    Read More
  9.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여부, '찬성파VS반대파 세대결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여부, '찬성파VS반대파 세대결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여부를 묻는 전(全)당원투표를 이틀 앞둔 25일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세대결을 벌리고 있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Date2017.12.25
    Read More
  10. 홍준표, 지방선거 인재영입 속도전

    홍준표, 지방선거 인재영입 속도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인재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후보를 거쳐 당 대표를 지내는 내내 족쇄가 됐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 해방된 만큼 이른 시일 내 당을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
    Date2017.12.2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51 152 153 154 155 ... 962 Next
/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