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군고위 장성들, 워싱턴에서 북한관련 최악상황 대비 논의

posted Dec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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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군고위 장성들, 워싱턴에서 북한관련 최악상황 대비 논의

 

미국과 중국의 군 고위 장성들은 지난달 29~30일 미 워싱턴에서 열린 비공개 군사회의에서 북한과 관련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1일 보도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중 양국의 군 고위 장성들이 한반도 상황을 놓고 앞으로 의사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 합동참모본부 리처드 클라크 중장, 사오위안밍(邵元明)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등 양국 군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으면서 위기 관리를 논의하고 상호신뢰를 강화화기 위한 회의였다고 전했다. 이 회의는 지난 8월부터 이미 예정돼 있었지만, 북한이 지난달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을 시험 발사하고 몇 시간 뒤에 열려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군사전문가 저우 천밍은 이번 회의가 미중 군 장성들이 한반도에 대한 견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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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는 중국과 미국이 북한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에 관한 주제를 제기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그러나 (양측간)깊은 신뢰가 부족한 것을 감안하면 세부적인 계획까지 논의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중간에 더 많은 군사회의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외교학원(China Foreign Affairs University) 미중관계 전문가 수 하오 교수는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해 미중간 대결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양국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을 할 경우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깊은 우려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수 교수는 "우리는 군사교류가 더 있어야 하는 순간에 왔다"면서 "우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닷컴 국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