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전셋값은 연초부터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세가격이 7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1% 올랐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의 호재로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이 0.11% 오르며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견인했다.
구별로는 송파(0.15%)·금천(0.09%)·동대문(0.06%)·서초(0.03%)·성북(0.03%)구 등이 올랐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는 지난주에 비해 1천500만원 올랐고 장미 1, 2차는 500만∼2천500만원 상승했다. 가락시영 1,2차도 250만∼750만원씩 상승했다.
그러나 강남권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는 대체로 거래가 한산한 편이다. 용산(-0.10%)·영등포(-0.10%)·마포(-0.08%)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0.1% 상승했다. 신도시는 리모델링 수직증축 호재로 분당만 0.03% 올랐고 일산·평촌 등 나머지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권에서는 성남(0.04%)·수원(0.02%)·화성(0.01%)·용인(0.01%)시 등이 상승했다.
전세는 연초부터 물량 부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한주 새 0.15% 올라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올랐다.
서울의 경우 광진(0.29%)·동대문(0.28%)·종로(0.28%)·동작(0.26%)·용산(0.26%)구 등이 올랐고 신도시는 일산(-0.01%)을 제외한 분당(0.05%)·산본(0.03%)·평촌(0.01%) 등이 상승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7 11: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