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스프링캠프 때 '오승환 덮밥' 출시

posted Jan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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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 <<연합뉴스 DB/>>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오승환 <<연합뉴스 DB>>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2)을 영입한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오승환 덮밥'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7일 "한신이 전지훈련을 하는 오키나와 기노자구장 앞 매점에서 오승환 덮밥이 신메뉴로 나온다"고 전했다.

 

한신이 오승환을 마케팅에 활용할 대표적인 투수로 꼽았다는 의미다.

이 신문은 "잡채와 소고기 등을 넣은 덮밥의 이름을 오승동(OH∼スンどん)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오승환의 이름에 덮밥을 뜻하는 '동'을 붙였다.

 

산케이신문은 "오키나와 방언의 '해내겠다'는 의미도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매점 관계자는 "한국 팬들도 일본 팬들과 함께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신은 메이저리그 출신 내야수인 니시오카 쓰요시(30)의 이름을 딴 덮밥도 출시한다.

 

'스위치 히터'인 니시오카의 특징을 따 '니시오카 스위치 덮밥'으로 이름지었다.

한신에 앞서 한국 선수를 영입한 일본 구단들도 선수의 이름 혹은 별명을 딴 음식을 출시했다.

 

1996년 나고야에는 주니치 마무리 선동열(현 KIA 감독)의 스타성에 기댄 '선상세트'가 나와 인기를 얻었다.

 

2010년 지바롯데 마린스는 홈구장 마린스타디움에서 '김치 태균 버거'를 팔았

다.

 

오릭스는 지난해 이대호(31·현 소프트뱅크)를 활용해 30㎝짜리 초대형 김밥을 출시하기도 했다.

 

'음식'으로 오승환 마케팅을 시작한 한신은 시즌 시작과 함께 판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17 10:13 송고